채널을 늘리기 전에, 새는 곳부터 찾으세요
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입니다.
"블로그도 하고 인스타도 하는데 문의가 안 늘어요. 유튜브도 해야 할까요?"
대부분의 경우 답은 "아직 아니다" 입니다. 채널을 하나 더 여는 건 새는 곳을 그대로 둔 채 물을 더 붓는 일에 가깝기 때문입니다.
채널을 늘리면 왜 잘 안 되나
채널이 하나 늘면 늘어나는 건 유입만이 아닙니다.
- 관리해야 할 곳이 하나 늘고
- 만들어야 할 콘텐츠가 늘고
- 채널마다 하는 말이 조금씩 달라집니다
마지막 항목이 특히 문제입니다. 채널별로 다른 업체에 맡기면 거의 반드시 이렇게 됩니다. 블로그에서는 "20년 경력"이라고 하고, 인스타에서는 "젊고 트렌디한 팀"이라고 하고, 홈페이지에서는 또 다른 얘기를 합니다.
들어온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회사인지 감이 안 잡히고, 감이 안 잡히면 문의하지 않습니다.
새는 곳을 찾는 순서
돈을 더 쓰기 전에 이 순서로 한 번 보시면 대부분 답이 나옵니다.
1단계 · 들어오긴 하는가
먼저 유입 자체가 있는지 봅니다. 정말 없다면 그때는 채널 얘기가 맞습니다. 다만 "없다"고 느끼는 것과 실제로 없는 건 다르므로 숫자를 열어보고 판단합니다.
2단계 · 들어와서 얼마나 머무는가
유입은 있는데 몇 초 만에 나간다면 첫 화면 문제입니다. 들어온 사람이 기대한 것과 화면이 보여주는 게 다른 겁니다.
광고 문구는 "당일 시공"인데 첫 화면은 회사 연혁이라면, 그 사람은 나갑니다.
3단계 · 어디까지 읽고 나가는가
중간까지 읽다 나간다면 설득 순서 문제입니다. 가격을 먼저 궁금해하는 업종인데 가격이 맨 아래 있으면 거기까지 안 갑니다.
4단계 · 문의 창구에서 막히는가
여기서 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.
- 입력칸이 너무 많다
- 전화번호가 화면 아래쪽에만 있다
- 모바일에서 버튼이 손가락에 안 닿는다
- 보냈는데 응답이 언제 오는지 안 적혀 있다
공개된 조사들을 보면 텍스트 입력칸이 3~5개일 때 완료율이 가장 높고, 7개를 넘어가면 눈에 띄게 떨어진다고 합니다. 상호명·이메일·직급까지 다 받고 있다면 한 번 줄여보시길 권합니다.
순서를 정하는 기준
새는 곳을 찾았다면 다음은 순서입니다. 저희는 이렇게 봅니다.
| 우선순위 | 이유 |
|---|---|
| 1. 문의 창구 | 고치는 비용이 가장 싸고 효과가 가장 빠릅니다 |
| 2. 첫 화면 | 유입 전부에 영향을 줍니다 |
| 3. 설득 순서 | 업종마다 답이 달라서 시간이 걸립니다 |
| 4. 채널 추가 | 위 셋이 정리된 다음에 해야 낭비가 없습니다 |
거꾸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채널부터 늘리고, 안 되니까 광고비를 올리고, 그래도 안 되니까 또 다른 채널을 엽니다. 새는 곳은 그대로인 채로요.
이걸 혼자 확인하는 방법
전문 도구 없이도 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.
- 휴대폰으로 직접 들어가 보세요. 대부분의 방문자가 그렇게 봅니다.
- 아는 사람에게 시켜보세요. "여기서 상담 신청해 봐" 하고 옆에서 보시면 어디서 멈칫하는지 바로 보입니다.
- 문의 폼을 직접 채워 보세요. 본인이 귀찮으면 고객은 더 귀찮습니다.
저희가 하는 진단
무료 진단을 신청하시면 위 4단계를 함께 열어봅니다. 필요한 서비스를 고르시면 그 항목만 봅니다 — 안 쓰는 채널까지 억지로 묶지 않습니다.
진단 결과는 계약 여부와 무관하게 문서로 드립니다. 읽어보시고 직접 고치셔도 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채널을 늘려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? 지금 채널에서 문의가 나오고 있고, 그 경로가 설명이 되는 상태일 때입니다. 하나가 돌아가는 걸 확인한 다음에 같은 방식을 옆으로 복사하는 게 안전합니다.
Q. 전부 다 고쳐야 하나요? 아닙니다. 대부분 한두 군데에서 크게 샙니다. 전부 손대는 건 비용만 늘어납니다.
Q. 얼마나 걸리나요? 문의 창구 정리는 보통 짧게 끝납니다. 설득 순서를 바꾸는 일은 업종에 따라 다릅니다. 진단 후에 순서와 일정을 같이 정합니다.